부동산
삼성·GS·대림·대우·현대산업…서초 재건축 한판 승부
입력 2015-10-01 17:13  | 수정 2015-10-01 19:40
대형 건설사 5곳이 재건축을 둘러싸고 맞붙게 될 서초구 일대 아파트촌 전경.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5곳이 새로운 부촌으로 지목되고 있는 서초에서 격돌한다. 이달 시작되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맞붙으면서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이점을 공유하는 데다가 일반분양이 적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GS건설의 '반포 한양 자이'가 분양되고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아이파크'와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과 함께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4층, 11개동, 전용면적 49~150㎡ 829가구 규모로 2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751가구 중 전용 59~133㎡ 2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도 서초동 1331-1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10월 중 분양한다. 593가구 규모 중 147가구(전용 84~134㎡)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한 '반포 한양 자이'를 이달 선보인다. 60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를 11월 분양한다. 595가구 중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초구는 집값도 강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7월까지 서울시 동별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서초구 반포동이 2208억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전체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의 31%가 넘는 금액이다.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초구는 기록적인 수치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 3차'는 1순위에서 71.63대1, 최고 경쟁률 199.64대1로 마감했다. 그해 11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서리풀'도 23.81대1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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