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피델리티운용, 드디어 첫 한국인 대표 선임
입력 2015-10-01 16:07 

피델리티자산운용이 한국 진출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한국 내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의미다.
1일 피델리티자산운용은 권준 채널영업 본부장이 신임대표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투자은행(IB), 글로벌주식영업 등 금융투자업계의 22년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골드만삭스 홍콩법인과 서울지사와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 부문 대표, 미국법인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피델리티자산운용 채널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권 신임대표는 피델리티가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해외투자 전문성과 함께 개인 및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고객우선의 투자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년간 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지사를 이끌어 온 마이클 리드 전 대표는 피델리티에서 나와 일본으로 갈 예정이다. 60세를 넘은 고령에 부담을 느낀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가족들이 거주하는 일본행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 측은 이미 지난해 권 신임대표를 영입할 때부터 한국 대표직을 이을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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