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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SF 선발 리크에 완봉패 수모
입력 2015-10-01 15:21  | 수정 2015-10-01 15:27
LA 다저스가 지난 30일(한국시간)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1일 3선발 후보인 마이클 볼싱어가 기대 이하의 투구를 선보이며 가을야구에 대한 불안감을 커지게 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LA 다저스가 서부지구 우승 확정 후 첫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했다. 다저스에게 굴욕을 안긴 투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마이크 리크였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5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리크는 9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단 2안타만 허용하며 3볼넷 1탈삼진을 기록,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11승(10패)째. 삼진이 1개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맞춰 잡는 효과적인 피칭이 주효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마이클 볼싱어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안방에서 라이벌 팀의 우승 파티를 지켜봤던 자이언츠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볼싱어는 1회말 1사 1루서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맷 더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며 어렵게 출발했다.
볼싱어는 0-2인 3회말 무사 2루서 켈비 톰리슨의 적시타로 추가 1실점을 허용했고, 4회말 1사 후 맥 윌리엄스와 트레버 브라운을 출루시키며 불펜 투수 짐 존슨과 교체됐다. 존슨의 호투로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볼싱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채 조기 강판됐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7회말 불펜 투수 호엘 페랄타가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닉 누넌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KO펀치를 맞았다.
다저스는 3선발 류현진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볼싱어가 3⅓이닝 4피안타 3실점 2볼넷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또 다른 3선발 후보 브렛 엔더슨이 지난 27일 콜로라도 원정경기에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6실점 1볼넷으로 강판 당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보유했지만 지구 우승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돈 매팅리 감독의 ‘3선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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