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후 50일 영아 숨진 채 발견…친모 긴급체포
입력 2015-10-01 14:15 

태어난 지 50일밖에 되지 않은 영아를 숨지게 한 뒤 매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생후 50일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인 9월 30일 오후 8시께 서울 양천구 자택 화장실에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유모(41)씨씨가 퇴근한 뒤 집에 들어와 숨진 딸을 발견했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집에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이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어머니인 김씨의 범행인 것으로 자택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김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