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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측 "문근영 높은 몰입도에 전 스태프 감탄"
입력 2015-10-01 14: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안방 컴백을 앞둔 문근영이 진흙에서 구르고 5시간 동안 비를 맞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모든 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연출 이용석)에서 여자주인공 한소윤 역으로 분한 문근영은 아치아라에 온 바로 다음 날,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를 발견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 덕분에 촬영 또한 폭우 속에서 전력 질주를 반복하는 등 힘듦의 연속이지만, 문근영은 작품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모든 것을 직접 소화하며 17년 차 여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비를 맞으며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소윤.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지, 낯선 마을 아치아라에 도착한 첫날부터 그녀는 머리와 옷이 몽땅 비에 젖어버렸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듯한 그녀의 표정. 아직 시체가 발견되기 전인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소윤은 대체 무엇을 봤기에 겁에 질린 얼굴이 된 걸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밤, 조용한 시골 마을의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다섯 시간 동안 굵은 빗줄기를 뿜어낸 살수차. 비를 맞으며 전력질주를 해야만 했던 문근영은 가장 완벽한 장면을 찍기 위해 뛰고 또 뛰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스태프들이 모두 그녀를 걱정했지만, 뛰다 보니 운동이 되는 것 같다”며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제작진 측은 문근영이 원래부터 수사물이나 스릴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얼핏 보기엔 그냥 흘러가는 씬이 엄청난 복선을 담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때문에 어떤 장면이든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감독님과 자주 대화를 나누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 스태프들이 감탄할 정도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랫동안 마을에 암매장 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용팔이 후속으로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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