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두쥐안', 대만에서 사상자 344명…국내도 영향권에 들어
입력 2015-10-01 13:27 
태풍/사진=MBN
태풍 '두쥐안', 대만에서 사상자 344명…국내도 영향권에 들어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대만을 지나가면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340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키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 두쥐안으로 영향으로 대만 전역에서 3명이 숨지고 34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224만 가구의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18만1천 가구의 수도공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강풍과 폭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 면적만 5천794㏊, 피해액도 1억7천641만 대만달러(6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풍 '두쥐안'이 대만을 지나친 시기가 대만의 중추절 연휴(26∼28일)를 마치고 주민들이 귀성을 하던 때라 곳곳에서 침수, 산사태, 토사유출 등으로 도로가 두절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날 중국 푸젠(福建)성 방면으로 넘어온 태풍 두쥐안은 세력권에 최고 180㎜의 폭우를 내렸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를 남기지는 않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국은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기세가 약해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거친 두쥐안이 30일부터 국내에 영향을 주면서, 1일 현재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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