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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놓지 않은 추신수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입력 2015-10-01 13:01 
추신수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을 앞둔 추신수(33·텍사스)는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바로잡았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럴 때일수록 집중해야 한다. 내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겠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다가오는 LA에인절스와의 홈 4연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우전 안타에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으로 득점하며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텍사스는 지구 우승 매직넘버 2를 남겨뒀다.
그는 포스트시즌이 거의 다 왔다는 취재진의 말에 야구는 끝날 때까지는 모르는 것이다. 우리 팀에서도 지난 2011년(텍사스는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직전까지 갔다가 세인트루이스에게 2연패를 했다)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다른 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며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설렘은 감추지 않았다. 야구를 하면서 늘 바라왔던 것이다. 떨린다”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될 지구 우승과 디비전시리즈 직행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9월 들어 28경기에서 67차례 출루를 기록한 그는 다음 상대인 에인절스가 신경을 써서 다가 올 것이다. 쉬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안타를 치고 홈런을 치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다 보니 스트라이크를 노리게 되고, 볼넷도 고르고 안타도 치게 되는 것이다. 경기가 워낙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기록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기록에 대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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