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자회담 기술팀 방북...북핵 문제 급물살
입력 2007-09-07 19:17  | 수정 2007-09-08 09:43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실무기술팀의 방북을 허용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전격 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한반도 평화 협정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체제 제도화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검증 가능한 핵폐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 백종천 / 청와대 안보실장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 개시를 위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북한은 이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핵불능화 기술자로 구성된 실무기술팀의 방북을 허용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기술팀이 오는 11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당국자들과 불능화의 범위를 논의하고 대상 시설을 직접 시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능화 작업이 빠른 속도로 이행됨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 제도화를 위한 관련국간의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안보체제를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의 전 단계로 종전선언에 대한 남북간의 논의도 이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특히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평화협정에 공동서명할 의향이 있다고 다시확인한 것은 또다른 성과입니다. 시드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 폐기,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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