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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새 앨범 키워드 ‘여자친구·반려견·세월호’
입력 2015-10-01 10: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1년 6개월 만 새 미니앨범 '3+3'을 1일 정오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앨범 타이틀곡 ‘다 이뻐다. ‘다 이뻐는 이승환이 작사·작곡했다. 아기자기하고 재기발랄한 미디엄 템포의 팝 장르 곡이다. 이승환의 음악적 두 뿌리인 발라드와 록에서 벗어나 미니멀한 팝 사운드를 내세웠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다 이뻐는 조금씩 변하고 성장하며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는 여성들을 향한 이승환 식 찬가"라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가사, 심플한 곡 구성을 통해 그동안 그가 쌓아온 음악적 틀과 장르적 권위를 잠시 내려놓은 곡”이라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특별한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다 이뻐 뮤직비디오에는 이승환이 출연하지 않고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등장한다. 여자친구가 이승환의 노래를 립싱크하는 재미있는 구성이다.

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신곡 ‘지구와 달과 나는 이승환의 반려견에 대한 노래다. 이승환은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곁에서 항상 위로와 힘이 돼 주는 반려견 지구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소박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마지막 신곡 ‘가만히 있으라는 지난해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노래다. 이승환은 ‘가만히 있으라를 통해 어른들의 잘못과 무책임한 태토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사고로 희생된 어린 생명들과 유족을 위로했다.
'3+3' 앨범 녹음은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와 미국 네쉬빌의 오션웨이 스튜디오, L.A에 위치한 헨슨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마스터링은 비틀즈로 유명한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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