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원랜드, 가족형 리조트 변신 성공
입력 2007-09-07 19:12  | 수정 2007-09-07 19:12
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랜드가 '하이원 리조트'로 이름을 바꾸면서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탈바꿈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말 강원랜드가 '하이원 리조트'로 대표 브랜드를 바꾼 이후 가족 단위로 찾는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5년 월평균 만3천500여명에 불과하던 가족단위 방문객은 올해 7만900명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랜드를 찾은 방문고객은 21만8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어수경 / 강원랜드 호텔 객실부 - "처음에는 혼자 오거나 게임을 하러 오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와서 투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양 최대의 음악분수와 산상 바베큐파티, 곤돌라에서 즐기는 만찬까지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연인이나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시태신 / 서울시 논현동 - "예전에는 카지노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볼거리도 많고 가족끼리 오면 좋을 것 같네요."

최근에는 전국 40여개 초중고 학생들이 다녀갈 정도로 수학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각종 놀이기구가 들어선 테마파크는 어린이들의 독차지입니다.

인터뷰 : 김상하 / 강원 삼척시 - "친구들하고 같이 왔는데 놀 것도 많아서 재밌었어요."

주말이면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자전거 하이킹 대회 등이 열리기도 합니다.

2009년 물놀이 시설인 실내 워터파크까지 들어서면 방문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 - "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랜드가 가족형 리조트로 거듭나면서 향후 5년내에 연간 방문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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