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빅5] 과거에도 있었던 '극성 팬 사건'…'나훈아 피습' 범인은 신성일 팬?
지난 30일 방송도니 MBN '뉴스 빅 5'에서는 배우 조인성의 집안을 침입한 극성 팬의 이야기를 다루며 과거 신성일의 극성 팬에게 피습당한 나훈아 사건이 재조명 됐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예전으로 돌아가도 극성 팬들은 있었어요"라며 나훈아 피습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김 앵커는 "나훈아 씨가 테러를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게 남진 씨 팬이 그랬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사실인가요?"라며 당시 사건의 전말을 물었습니다.
이에 홍종선 기자는 해당 사실은 루머라는 사실을 먼저 밝힌 뒤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홍 기자에 따르면 나훈아를 피습한 팬은 남진의 팬이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사실은 신성일의 팬이었습니다.
신성일의 촬영장을 찾아가 해코지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극성팬이었던 해당 팬은 나훈아의 공연에 신성일이 게스트로 나온다는 소식에 해당 공연을 찾았습니다.
이날도 본래 목적은 신성일이었지만, 술에 취해 졸고 일어나보니 신성일의 무대는 지나가고 나훈아가 무대에 서있었던 것입니다.
신성일이 아님에도 일단 무대 위로 올라간 그는 피습 이후 범인으로 잡히자 자존심에 "남진 팬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홍 기자는 피습한 범인 김 씨에 대해 "참 이게 악연이 되려니까, 이 뒤에 실제로 남진에게 가서 '내가 남진의 사주를 받았다고 하겠다. 이 말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돈을 달라'며 협박을 했다"고 전하며 피습 이후에 남진의 목포 집을 찾아갈 정도로 남진을 괴롭힌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남진 씨 팬이 아니었네요..정신이상자네요...정신이상자네"라며 "남진 씨가 억울했겠네요"라며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김 앵커는 이어 "팬들이 왜그래요? 칭찬해주고 좋아해주는 수준을 넘어서네요"라며 극성 팬들의 행동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김 앵커의 반응에 손수호 변호사는 "정상적인 수준에서 좋아해주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걸 넘어서 소유하고 싶어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라고 극성 팬들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또한 "연예인들의 경우 오히려 이런 극성 팬들을 팬이라기보다 무섭게 느낀다"며 극성 팬들의 잘못된 사랑을 꼬집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3시 30분.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