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상문 병역법 위반 혐의 "물의 일으켜 죄송, 병역 의무 이행하겠다"
입력 2015-09-30 21:02 
배상문 병역법 위반 혐의/사진=연합뉴스
배상문 병역법 위반 혐의 "물의 일으켜 죄송, 병역 의무 이행하겠다"

병무청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프로골퍼 배상문이 30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배상문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출석해 조사한 결과 혐의 내용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배상문이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나고도 입국하지 않은 데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물의를 일으킨 데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배상문은 당초 예정보다 일찍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은 뒤 약 30분 만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배상문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다며 귀국하라고 통보했음에도 이를 어겨 지난 2월 남부경찰서에 고발당했습니다.

그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지난 7월 패소하기도 했습니다.

배상문은 다음 달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 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오전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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