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승객에게 승차 거부와 폭언을 한 버스 운전기사를 해고한 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도맡은 버스기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겁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시내버스를 타려던 한 여성승객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버스 기사 김 모 씨가 승차 거부를 한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에 탄 이 여성은 기사에게 욕설까지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한 달 전,
이 여성은 김 씨가 운전하던 버스에서 내리다 발목을 다쳤고,
당시 김 씨는 무사고 경력을 깨지 않으려고 100만 원에 개인적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합의 과정에서 앙심을 품게 된 김 씨는 이 여성을 다시 보게 되자 승차 거부에 욕설까지 한 겁니다.
김 씨는 또 버스 안에서 넘어진 다른 승객과도 개인적 합의를 본 게 들통나 결국 해고됐습니다.
김 씨는 즉각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김 씨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김 씨가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위에 있는데도 불안감을 주는 행위를 했다"며 해고는 정당하다고 봤습니다.
사고 때 알리지 않고 개인이 임의 처리할 경우 회사 취업규칙상 해고 사유인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판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승객에게 승차 거부와 폭언을 한 버스 운전기사를 해고한 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도맡은 버스기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겁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시내버스를 타려던 한 여성승객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버스 기사 김 모 씨가 승차 거부를 한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에 탄 이 여성은 기사에게 욕설까지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한 달 전,
이 여성은 김 씨가 운전하던 버스에서 내리다 발목을 다쳤고,
당시 김 씨는 무사고 경력을 깨지 않으려고 100만 원에 개인적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합의 과정에서 앙심을 품게 된 김 씨는 이 여성을 다시 보게 되자 승차 거부에 욕설까지 한 겁니다.
김 씨는 또 버스 안에서 넘어진 다른 승객과도 개인적 합의를 본 게 들통나 결국 해고됐습니다.
김 씨는 즉각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김 씨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김 씨가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위에 있는데도 불안감을 주는 행위를 했다"며 해고는 정당하다고 봤습니다.
사고 때 알리지 않고 개인이 임의 처리할 경우 회사 취업규칙상 해고 사유인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판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