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亞 증시 훈풍에 상승 전환…강보합권 등락
입력 2015-09-30 13:27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36%) 오른 1949.88을 기록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7.39포인트(1.41%) 내린 1915.46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추석 징크스를 맞아 1% 이상 내려앉았지만 일본 니케이 지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등의 강세로 투자심리를 회복해 오후 12시 30분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일본 니케이 지수는 오전 장을 1.84% 오른 1만7243.21로 마친 가운데, 오후 장도 2%대 상승 출발하며 전일 기록한 4%대 하락폭을 만회하려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22포인트(0.70%) 오른 3059.36에 오전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3052.84에 개장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지속된 소비주의 상대적 강세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 1일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예정되면서 국내·중국 소비주들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보험, 화학, 통신업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의약품(-2.80%), 증권(-2.13%), 철강금속(-1.71%), 비금속광물(-1.42%), 기계(-0.71%) 등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9억원, 72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135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많다. 아모레퍼시픽이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감에 4% 넘게 뛰었고,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3~4%대 강세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51%), 삼성물산(-0.34%), SK하이닉스(-2.18%)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5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4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POSCO는 이날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POSCO는 지난 24일 17만3000원, 25일 16만9000원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신저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급등한 쌍방울 역시 단기 급등 피로감에 전 거래일인 25일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쌍방울은 중국 금성그룹과 합작해 제주도에 대규모 휴양 시설을 조성한다는 소식으로 지난 16~24일간 상한가를 5번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7.39포인트(1.08%) 내린 675.3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4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72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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