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공천] 김무성 "안심번호제, 새정치 고유제도 아냐"
입력 2015-09-29 19:40  | 수정 2015-09-29 20:30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제 도입'에 전격 합의한 새누리당 김무성가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회의가 무려 2시간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하는데, 무엇 논의했는지, 분위기가 어땠는지가 궁금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가 전날 긴급히 제안한 최고위원회의에 최고위원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무려 2시간이 넘게 이어진 비공개 회의.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일각의 비판처럼 야당 안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란 점을 적극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안심번호제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된 상태에 있는데, 그게 마치 새정치연합 고유의 제안·정책인 것처럼 다들 오해하는데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안심번호제는 당내에서도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고, 당협위원장 선정 과정에선 이미 활용되고 있는 제도란 겁니다.

김 대표는 지도부 설득에 이어, 내일(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체 의원들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정개특위 여당 간사
- "의총 통해서 그 방향(안심번호제 도입)으로 결정되면, 정개특위에서 구체적으로 법안 만드는 작업을 할 수 있어요, 그런 방향으로 진행될 겁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오늘 회의에는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불참하고, 이정현 최고위원도 회의가 끝남과 동시에 사라져 친박계의 불편한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최진VJ·박광태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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