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회부터 몸 풀린 스튜어트…8승 요건 채웠다
입력 2015-09-29 16:34  | 수정 2015-09-29 16:37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가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29)가 초반 난조를 딛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스튜어트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임정호와 교체됐다. 스튜어트의 총 투구 수는 103개였다.
이날 스튜어트의 고비는 초반부터 찾아왔다.
치열한 3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넥센 타자들은 1회부터 스튜어트를 괴롭혔다. 스튜어트는 무사 1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서건창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건창은 중전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와 스튜어트의 폭투를 틈 타 순식간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택근의 좌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2회부터 정상 궤도에 올랐다. 5회까지 1안타 1볼넷을 내준 스튜어트는 6회 2사 후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는 실패했다.
NC 타선은 0-3으로 뒤지던 3회 조영훈의 역전 투런 홈런이 나오는 등 대거 5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7회 현재 NC가 6-4로 넥센에 앞서 있다.
[kjlf20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