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美 차세대 지상파 방송 기술 주도
입력 2015-09-29 16:27 

삼성전자의 방송기술이 차세대 지상파 기술 표준으로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기술이 미국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규격인 ‘ATSC(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3.0 잠정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에는 ‘차세대 오류 정정 기술(LDPC)과 ‘비균일 성상도 방식 변조 기술(NUC)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술은 내년에 최종 표준규격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LDPC는 영상을 전송할 때 손실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복원하는 기술로 복원에 필요한 코드를 줄여 초고화질 영상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NUC는 고화질 영상을 수신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주파수를 변조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위해 영상 전송 효율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기술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와 미국 방송사업자 싱클레어(SBG) 자회사인 원미디어와 공동으로 제안한 ‘북미 지상파 UHD 방송 물리계층 부트스트랩 규격이 ‘ATSC 3.0 잠정표준 승인을 받았다. 부트스트랩이란 방송 송출 타워에서 나오는 디지털 TV 전송 신호를 수신해 동기화하고, 원하는 방송 서비스를 탐색하는 기술을 말한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 부사장은 앞으로 미국 및 국내 방송사들과 협력해 초고화질 UHD 방송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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