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산 대형차 새역사 `내수 20만대 판매` 돌파 언제쯤?
입력 2015-09-29 16:26 

현대차 제네시스가 대형차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대수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선보인 대형차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인 18개월만에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데 이어 20만대 고지를 넘보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8년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한 이래 지난 8월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19만6964대를 판매했다. 올들어 제네시스가 월평균 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세단인 제네시스 1세대 모델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3만4930대가 판매됐다. 2013년 11월 출시돼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2세대 모델은 지난 8월까지 6만2034대가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은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HTRAC)이 적용됐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2008년 데뷔 후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은 최고의 인기 모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에서 차 판매가 5.1% 감소했던 2008년에도 2만7615대가 팔렸다.
미국에서도 제네시스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에 이어 중형 럭셔리 차급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가 시행한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가운데 역대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받는 등 안전성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예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