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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산체스, 伊·西·英 모두 해트트릭한 첫 남자
입력 2015-09-29 00:02 
산체스가 레스터와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칠레)가 유럽프로축구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산체스는 26일 레스터 시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5-2승)에서 선발 왼쪽 날개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1-1이었던 전반 33분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36분까지 48분 동안 결승골 포함 3골을 몰아넣었다.
EPL에서 산체스의 해트트릭(단일경기 3골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우디네세 칼치오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엘체 CF와의 2013-14 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4-0승)에서 3득점, USC 팔레르모와의 2010-11 세리에 A 27라운드 원정(7-0승)에서는 무려 4득점을 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7일 산체스가 이탈리아·스페인·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면서 EPL로 한정하면 해트트릭에 성공한 최초의 칠레 국적자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우디네세에서 112경기 21골 20도움, 바르셀로나에서는 141경기 47골 36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에서도 61경기 28골 14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이나 오른쪽 날개나 중앙 공격수로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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