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문재인 '담판'…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
입력 2015-09-28 17:00  | 수정 2015-09-28 18:27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한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부산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두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휴대전화 안심 번호를 활용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요?

【 기자 】
부산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깜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대표는 1시간 40분 정도 회동을 진행한 끝에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도입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게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또 정치 신인과 여성·청년·장애인 등을 위한 가산점 부과와 경선 불복에 대한 규제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당이 팽팽히 맞서는 선거구 획정 방안에 대한 논의는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저는 계속 주장해왔던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고 문 대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또 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그 대안으로 언급되는 석패율제 등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잠시 뒤 오후 6시부터 당 지도부와 만나 문 대표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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