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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민진웅, 법대 관두고 연기자의 길로…의사 꿈꾸던 전교1등
입력 2015-09-28 12:46 
민진웅/사진=Sim 엔터테인먼트
'용팔이' 민진웅, 법대 관두고 연기자의 길로…의사 꿈꾸던 전교1등



SBS 드라마 '용팔이'가 화제인 가운데 해당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민진웅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진웅은 극 중에서 주원의 경호원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무표정한 얼굴과 딱딱한 말투로 경호에만 힘쓰다 의외의 허술함으로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하는 역할을 맡아 열연 중입니다.

그는 특히 지난 방송에서 태현(주원 분)에게 한 살 어린 동생이라는 사실을 고백함과 동시에 남다른 무술 실력까지 뽐내며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극 후반부에 투입된 그는 "너무 후반부에 투입이 되다 보니 이방인 같아서, 스태프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목표였다. 이름부터 외웠다"며 촬영에 임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그의 이력이었습니다.

그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한 학생이었고, 집안과 주위 친구들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대나 약대를 나와서 의사나 약사가 될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단국대학교 법학과에 수시 합격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새로운 길을 걷게 됐고, 입학 전에는 어머니의 권류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습니다.

그는 법대에 진학했다 연기자가 된 것과 관련해 "연기하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땀을 흘려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법대에서 더 이상 공부를 할 자신이 없어서, 도망을 쳤다. 그러다 운 좋게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입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진웅은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공부할 때만큼의 후원은 없다. 니가 알아서 해라"라고 하셨다며 전했습니다.

한편 그가 출연하는 SBS 드라마 '용팔이'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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