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경찰, 이슬람 성지 진입…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
입력 2015-09-28 09:36 
이스라엘 경찰
이스라엘 경찰, 이슬람 성지 진입…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

이스라엘 경찰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성지에 또다시 진입해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출동했다.

27일 이스라엘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에 있는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 주변에서 시위 진압 이스라엘 경찰관과 팔레스타인 청년 시위대가 충돌했다.

이슬람교도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마지막 날 벌어진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 관리들이 알아크사 사원 부지에 진입하면서 촉발됐다.

충돌에 따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우리 병력이 폭력 진압 장비를 이용해 그들을 몰아냈다"며 "현재 그 지역은 통제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충돌이 일어난 지역인 템플 마운트는 유대교의 최대 성지이자 이슬람의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며, 템플 마운트가 위치한 동예루살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이후 지금까지 분쟁지역으로 남아 있어 양측의 충돌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스라엘 경찰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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