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첼시 EPL 챔피언 개막 7경기 최저승점 2위 굴욕
입력 2015-09-28 04:01 
무리뉴 첼시 감독이 뉴캐슬과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를 굳은 표정으로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역사상 손꼽힐만한 초반 부진으로 체면을 잔뜩 구기고 있다.
첼시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60분 동안 2실점으로 패색이 짙었다가 후반 34분부터 7분 만에 2득점으로 반격하여 패배를 면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2승 2무 2패 득실차 –3 승점 8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잉글랜드 1부리그가 1992-93시즌 EPL로 개칭된 후 7라운드 기준 승점 8은 디펜딩 챔피언의 성적으로는 2번째로 낮은 것이다. 1995-96시즌 블랙번 로버스가 7경기 승점 7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첼시보다 저조한 초반 출발은 없다.
무리뉴 첼시 EPL 7라운드까지 성적 및 최종순위

조세 무리뉴(52·포르투갈) 감독은 첼시에서 EPL 7라운드 경험이 6번째 시즌이다. 2015-16시즌 승점 8은 개인 통산 최저에 해당한다. 2기 첫해인 2013-14시즌 14점으로도 3위에 그쳤던 과거는 첼시에서 2번째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무리뉴 입장에서 불길한 전례다.
디펜딩 챔피언 7라운드 최저성적의 블랙번은 1995-96시즌을 7위로 마쳤다. 20년 전 블랙번보다 고작 승점 1점이 많을 뿐인 2015-16시즌 첼시도 긴장할만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