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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황제 표도르 日 대회와 경기횟수 아닌 연봉 계약
입력 2015-09-27 04:01 
표도르가 WAMMA 챔피언 자격으로 미국 장외주식거래시장 ‘나스닥’ 개장 행사 참가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은퇴를 번복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일반적인 계약과는 다른 형태로 복귀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격투기 전문매체 ‘올복싱은 25일 표도르가 일본 대회와 경기 횟수가 아닌 기간을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계약 기간 1년 및 연봉 250만 달러(29억8500만 원)가 조건이다”고 전했다. 표도르 복귀전이 공식화된 후 1경기 혹은 2경기 계약인지 놓고 일본·러시아·미국 언론의 이견이 있었다.

표도르는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이라는 대회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53·일본) 전 프라이드 대표와 생중계에 모습을 드러낸 표도르는 일본 연말대회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은 세계 MMA 2위 단체로 꼽히는 ‘벨라토르와 킥복싱 1위 대회사 ‘글로리의 합작흥행이다. ‘프라이드는 한때 세계 정상이었으나 2007년 10월 4일 UFC에 흡수됐다. 표도르가 출전하는 일본 연말대회는 사카키바라 전 대표가 주최하며 프라이드의 후예를 자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표도르와 사카키바라 전 대표의 계약이 연봉제라면 재계약이나 연장이 없다는 가정하에 발효 시점에 따라 2015년 연말대회 1경기만으로 종결될 수도 있다. 연말대회 장소로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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