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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런던 악몽…만수르 시대 리그 최다점수패배
입력 2015-09-26 23:14  | 수정 2015-09-27 00:16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이 토트넘과의 2015-16 EPL 원정경기 패배 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탈환을 꿈꾸던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45) 제7대 아랍에미리트 부총리가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 명의로 맨시티를 인수한 후 처음 겪는 치욕이다.
맨시티는 2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5분부터 34분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재 맨시티를 소유한 ‘시티 풋볼 그룹은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의 자회사다. 만수르가 2008년 여름 맨시티의 주인이 된 후 EPL에서 4실점으로 3골 차 이상 패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3골 차 패배로 범위를 좁혀도 리버풀 FC와의 2010-11시즌 32라운드 원정경기(0-3패) 이후 1604일(만 4년4개월20일) 만이자 리그 165경기 만에 일어난 참혹한 결과다.

최근 4시즌 동안 맨시티는 EPL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하면서 2강의 하나로 군림했다. 이번 시즌 개막 5연승으로 정상 복귀를 향한 기세가 대단했으나 최근 리그 2연패이자 공식경기 1승 3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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