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외에서 뜻밖의 사고에 맞닥뜨린 우리 국민을 돕기 위해, 영사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김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7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네팔 대지진.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이 묶인 여성 여행자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 영사콜센터 상담전화 (지난 4월)
- "네팔 대사관하고는 저희가 아무리 연결을 시도해도 연결이 잘 안 되거든요. 여기서 대기를 하면 혹시 외교부에서 헬기를 보내주셔서…."
이 여행객은 영사콜센터와 현지 대사관의 공조로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대형 재난은 물론 도난사고, 여권분실까지 영사콜센터에는 하루 700건 이상의 전화가 이어집니다.
"여권 분실하셔서 재발급 받으시는 것 맞습니까?"
지난 2005년 문을 연 뒤 150만 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현지 영사관 등과의 협조로 긴급상황에 대처합니다.
최근에는 현지 의사나 경찰과 상담할 수 있도록 6개국어 전화 통역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현 / 외교부 영사콜센터 소장
- "갑자기 아픈데 병원을 가야겠다, 의사한테 설명이 안 된다…, 그러면 저희가 의사한테 상태를 그대로 설명해 드리고…."
로밍된 휴대전화에는 영사콜센터의 전화번호가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데, 출국 전 메모해 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황당한 전화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상담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시험을 치러 가야 되는데, 차표가 없어요."
또, 여행사와의 분쟁 같이 영사조력범위를 넘어서는 문의에는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외에서 뜻밖의 사고에 맞닥뜨린 우리 국민을 돕기 위해, 영사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김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7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네팔 대지진.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이 묶인 여성 여행자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 영사콜센터 상담전화 (지난 4월)
- "네팔 대사관하고는 저희가 아무리 연결을 시도해도 연결이 잘 안 되거든요. 여기서 대기를 하면 혹시 외교부에서 헬기를 보내주셔서…."
이 여행객은 영사콜센터와 현지 대사관의 공조로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대형 재난은 물론 도난사고, 여권분실까지 영사콜센터에는 하루 700건 이상의 전화가 이어집니다.
"여권 분실하셔서 재발급 받으시는 것 맞습니까?"
지난 2005년 문을 연 뒤 150만 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현지 영사관 등과의 협조로 긴급상황에 대처합니다.
최근에는 현지 의사나 경찰과 상담할 수 있도록 6개국어 전화 통역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현 / 외교부 영사콜센터 소장
- "갑자기 아픈데 병원을 가야겠다, 의사한테 설명이 안 된다…, 그러면 저희가 의사한테 상태를 그대로 설명해 드리고…."
로밍된 휴대전화에는 영사콜센터의 전화번호가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데, 출국 전 메모해 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황당한 전화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상담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시험을 치러 가야 되는데, 차표가 없어요."
또, 여행사와의 분쟁 같이 영사조력범위를 넘어서는 문의에는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