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위준 연제구청장 조만간 소환
입력 2007-09-06 15:37  | 수정 2007-09-06 15:37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건설업자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김상진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 돌려준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상진씨가 정관계는 물론 금융계까지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 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검찰은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을 곧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말 김씨가 이 구청장에게 돈 가방을 건넸다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 청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지난 7월 김상진씨 조사과정에서 이러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 청장을 소환하는 대로 뇌물수수 경위와 과정, 뇌물반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가 구청장에게 돈을 건넨 지난 6월 말은 김 씨가 제기한 재개발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구청이 검토의견을 낸 시점이어서 재개발과 관련한 로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과 이위준 연제구청장 외에도, 정관계 인물들에 대한 또 다른 로비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함께 부산 민락동 재개발 사업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위해 검찰은 김씨에게 돈을 빌려준 재향군인회와 시증은행, 그리고 재개발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해 부정대출여부 등을 조사한 상태입니다.

한편 검찰은 김씨의 법인계좌와 개인 차명계좌 10여개에 대해 광범위한 추적작업에 나섰으며, 대검 계좌 추적팀과 국세청 인력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자금흐름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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