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구 6900바퀴 돈 KTX…철도 116년 새 '이정표'
입력 2015-09-25 07:00  | 수정 2015-09-25 08:04
【 앵커멘트 】
고속철도 KTX가 개통된지 11년 만에 이용객이 5억 명을 넘었습니다.
116년 철도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운 건데요.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가 깔린 건 1899년.

노량진-제물포간 경인선이 개통됐습니다.

1905년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철도 시대가 열립니다.

하루 100리 걷기도 빠듯했던 시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17시간 만에 갈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혁명이었습니다.


그리고 100년, KTX 개통으로 철도 역사는 새로 쓰였습니다.

▶ 인터뷰 : 조성일 / 서울 목동
- "예전에는 새마을호 탔는데, KTX 생기고 편해졌죠. 빨리가니깐."

경부선에 이어 전라선과 호남선, 동해선까지 개통되면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촘촘하게 연결했습니다.

지난 11년간 KTX 운행거리만 지구 6천9백바퀴에 달하고 이용객은 5억 명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KTX가) 이동의 목적이 될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보니 5억 명 달성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탈선 사고, 전기 단절, 역주행 등 툭하면 고장에 잦은 지연 도착까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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