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컴즈, 결국 SK텔레콤으로 인수…"플랫폼 구축 시너지"
입력 2015-09-24 23:00 
SK그룹을 떠나 IHQ로 새 둥지를 틀 예정이었던 SK커뮤니케이션즈가 결국 SK텔레콤으로 인수됩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오늘(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이 SK플래닛이 보유한 SK컴즈 보유 지분 64.5%를 전량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SK그룹 지주사 SK주식회사의 손자회사인 SK플래닛은 지난 8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SK주식회사의 증손회사 SK컴즈 지분을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IHQ에 넘기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회사를 새로 만들어 증손회사로 편입시킬 경우 지분 100%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서 SK플래닛은 SK컴즈의 지분 100%를 보유하거나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 또는 경영권을 넘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IHQ가 계약 사전 조건인 채권단 동의를 받지 못함에 따라 IHQ로의 매각이 결국 불발되고 모회사인 SK텔레콤이 SK플래닛이 보유한 SK컴즈 지분을 넘겨받게 된 겁니다.
SK텔레콤은 "SK컴즈가 그동안 유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축적해온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등 '3C' 영역에서의 높은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서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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