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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샷’ 장하나, YTN·볼빅 1R 공동선두…김세영 2타차 10위
입력 2015-09-24 18:02  | 수정 2015-09-24 19:39
24일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7타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올라 KLPGA 투어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민 장하나. 사진=(양주) 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양주) 유서근 기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장하나는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68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7타를 몰아친 장하나는 양수진(24.파리게이츠), 장수연(21.롯데), 서연정(20.요진건설) 등 6언더파 66타 공동 3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최은우(20.볼빅)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몇 차례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 6월 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장하나는 KLPGA 투어 시즌 2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장하나는 매 경기마다 하루에 3언더파 이상을 치자는 목표를 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연습라운드를 돌아본 결과 라운드마다 5언더파 이상을 쳐야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힘들어 보인다”면서 코스가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장애물이 많은 편이다. 첫 홀에서부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 2승을 기록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LPGA 투어 진출 후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김세영은 오랜만에 푸근한 느낌을 받았다. 경기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샷 감은 물론 경기력이 잘 풀리는 것 같다.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무모하게 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할 것”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24일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에 LPGA 투어 진출 후 국내 대회에 첫 줄전한 김세영이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0위로 마치면서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양주) 정일구 기자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국내파의 자존심은 최은우가 지켰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친 최은우는 공동선두로 나서면서 한 달 만에 프로데뷔 첫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은우는 지난 8월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에 나섰지만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민(23.비씨카드)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4위로 무난하게 출발하며 타이틀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양수진과 이으뜸(23.JDX)은 16번과 12번홀(이상 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각각 6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ES300h 고급 자동차와 3000만원 상당의 위아위스 리미티드 자전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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