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규제 완화로 창경궁 사거리 인근에 14층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됐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에 적정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을 신축이 쉽도록 공동개발 지정 계획을 허가했다.
이번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종로구 원남동 49-17번지 외 25필지 지정용도를 관광숙박시설로 지정하고,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해 용적률을 800%까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하5층~지상14층에 287개 객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신축이 가능해졌다.
연면적 1만9654㎡규모에 옥상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호텔 맞은 편 보도에는 이미 14층 메이플레이스호텔이 지난해 개장해 영업중인 상황이다.
이번에 관광호텔 신축을 추진하는 주체는 오라카이로 알려졌다. 오라카이는 송도파크호텔을 경영하고 있으며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호텔로 지정된 바 있다.
율곡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대상지는 종묘, 창경궁, 창덕궁, 서울대학교 병원 등과 인접해 있고, 시청과 서울역, 청계천 등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숙박시설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서울시 측은 이번 결정을 통해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를 일부 충당함과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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