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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에 26억 지원, 홍보 효과 누리지 못했다"
입력 2015-09-23 22: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에 26억 원이 지원됐지만 관광 홍보 효과는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관광공사는 '어벤져스2'를 활용한 관광홍보를 하지도 못했다. 관련 영상을 늦게 받은 데다 영상 자체가 쓸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와 관광공사는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국가브랜드가치 2조 원, 관광홍보효과 4000억 원이라고 선전한 바 있다.
마블사는 영상 유출 등의 우려로 한국관광공사 측에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을 요구했고, 한국관광공사는 서류 검토와 계약체결 등에 시간을 보내다 9월초에서야 영상을 받았다.
정 의원은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 외국영화의 한국 로케이션이라면 무조건 지원해주고 보자는 식의 현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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