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도 물수능 예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의도가 뭐 길래?
입력 2015-09-23 21:37 
올해도 물수능 예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의도가 뭐 길래?
올해도 물수능 예고 소식이 화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9월 모의평가 역시 지난 6월 평가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되면서 11월 치러질 수능 시험도 '물 수능'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23일 공개한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하겠다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평가원의 연 2회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본시험의 출제 방향을 제시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A형과 수학 B형, 영어는 만점을 맞아야 1등급이 될 만큼 쉽게 출제됐습니다. 작년 수능에서 다소 어려웠던 국어 B형도 조금 쉽게 출제됐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 A형 6.12%, B형 1.29%였으며, 수학 A형 1.17%, B형 4.11%, 영어 4.64%이었다.

국어 A형의 만점자 비율은 역대 수능과 수능모의평가 사상 최고다.

수학 B형 역시 역대 모의평가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국어 A형 1.37%, B형 0.09%로 이번 9월 모의평가보다 훨씬 낮았다.

영어 만점자는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작년 수능보다 1.3%포인트가량 늘었다.

수학 A형 만점자는 작년 수능의 2.54%, B형은 4.30%에 비해 약간 줄었다.

1등급의 등급컷을 기준으로 표준점수 130점 이상은 수학 A형(135점)이 유일하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전반적으로 이번 모의평가가 매우 쉽게 출제된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도 물수능 예고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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