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민주당-문국현' 범여권 세력 재편
입력 2007-09-05 18:07  | 수정 2007-09-05 18:07
신당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후보 4명의 향후 움직임에 벌써부터 여러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신당 경선 불참 의사를 밝히며 독자 창당의사를 분명히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비경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추미애,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4명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신당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신기남 의원과 김두관 전 장관은 친노 진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친노주자이고 개혁성향이라는 점이 친노 진영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추미애 전 의원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대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정배 전 장관은 그동안 정책 연대를 이뤄왔던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국현 전 사장은 신당의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독자신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전 유한킴벌리 사장
- "국민 감동 못시키는 정당에 지금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마음주고 자랑스러워하고 신뢰하고 함께 가는 정당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문 전 시장은 늦어도 10월말까지 새로운 정당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로써 범여권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그리고 문국현 전 사장의 신당의 '3당 체제'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선에 임박해서는 후보단일화를 통한 범여권 최종후보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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