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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두쥐안, 가뭄에 반가운 손님될까 악몽될까 ‘직접 영향 미칠 가능성 적어’
입력 2015-09-23 18:03  | 수정 2015-09-23 18:09
21호 태풍 두쥐안
21호 태풍 두쥐안, 가뭄에 반가운 손님될까 악몽될까 ‘직접 영향 미칠 가능성 적어

21호 태풍 두쥐안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두쥐안은 23일 오전 9시쯤 괌 서북서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 위치했으며, 서쪽으로 이동해 24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 두쥐안은 북쪽으로 이동해 오는 26일 오전 9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20km 부근에 위치하겠으며, 추석 당일인 27일 일본 규슈 남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의미한다.

한편 올해 추석(2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 추석 연휴 기간(26∼29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당일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주요 도시 중에서는 부산에서 오후 5시41분 달이 뜨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5시43분, 대전과 청주 5시 48분, 서울과 광주 5시50분께 달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기간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연휴 전날인 25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연휴 기간 해상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다. 다만, 남해상은 25일에 비가 시작돼 2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동해 남부 해상은 26일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

바다의 물결은 26일 오전부터 남해상을 중심으로 높게 일기 시작해 27일과 28일은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서 2∼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높은 물결로 인해 귀성길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연휴 기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지역은 만조시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1호 태풍 두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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