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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巨人전 끝내기 안타 허용…82일만의 패전
입력 2015-09-23 17:54  | 수정 2015-09-23 17:55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3일 요미우리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82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82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끝내기 안타를 맞은 뼈아픈 패배였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9에서 2.77로 상승했다.
지난 9월 15일 주니치전(1이닝 무실점 세이브) 이후 6경기 만에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이날 1-2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8회는 깔끔했다. 오승환은 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뒤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신은 9회 세키모토 겐타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의 희망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승환이 그 희망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승환은 9회 선두 타자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가토 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날 수 있었다. 결국 오승환은 데라우치 다카유키에 던진 5구째 공이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시즌 3패(2승 4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패전 투수가 된 것은 지난 7월 3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⅓이닝 3실점) 이후 82일 만이다.
한편, 3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67승 2무 66패로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물렀다. 2위 요미우리(70승 1무 65패)와는 2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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