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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화장품 진출로 상한가
입력 2015-09-23 17:45 
MPK그룹이 화장품 전문기업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와 함께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다. MPK그룹은 23일 화장품 전문기업인 한강인터트레이드 지분 80%를 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 수입 판매 및 엘리자베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코팩과 마스크팩, 클렌징폼 등을 국내에서 생산(OEM)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자체 브랜드로는 '메이크 20'을 보유하고 있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키스미, 캔메이크, 엘리자베스, 베르사유의장미, 그린랜드, 케이팔레트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 독점 판매해 올 상반기에 연결 기준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피자 브랜드를 갖고 있는 MPK그룹은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신규 사업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에 최종적으로 화장품 전문기업인 한강인터트레이드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PK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확장 시 해당 국가에 이미 진출한 미스터피자와의 공동마케팅으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사 주고객층이 20대 전후의 젊은 여성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MPK 주가는 화장품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4620원에 마감하며 급등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MPK그룹이 본업이 아닌 화장품업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보이고 있다.
[손일선 기자 /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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