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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대학 주점, ‘오원춘 세트’ 현수막에 범인 얼굴까지?
입력 2015-09-23 14: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대학 축제 주점행사에서 ‘오원춘 세트가 등장해 충격을 준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포의 모 대학교 축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대학교 주점에서 ‘방범주점이라는 이름으로 ‘오원춘 세트 현수막을 걸고 곱창볶음과 모듬튀김 등을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사진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되자 해당 주점 운영 학생들은 사과문을 올렸다.

운영진은 잘못된 기획으로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범포차는 범죄자들의 범죄에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 ‘방범이란 이름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동아리 연합회는 ‘방범포차는 즉각 철수조치 했으며 관리가 소홀했던 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원춘 사건은 지난 2012년 4월 오원춘이 수원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사건이다. 오원춘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14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는 등 파렴치한 행위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원춘 세트? 창의력 대장인척 한심” 반성해라, 오원춘 세트라니” 오원춘 세트? 저걸 메뉴화시킨게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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