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반도체 백혈병’ 보상 신청자 60명 넘어서
입력 2015-09-23 14:52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관련 보상 신청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부문에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한 지 5일만인 22일까지 보상 신청자가 61명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에는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소속 5명과 가대위 접수창구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5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발족한 보상위원회가 보상 세부 기준 수립을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보상접수에 착수했다. 가족대책위원회도 이날부터 접수에 들어갔다.
접수된 보상 신청자에 대해서는 의사와 변호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구비서류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보상위원회 심사를 통해 보상 해당 여부와 금액 등을 결정하게 된다.

보상이 확정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는 27일 추석 직후 보상금 지급에 관한 첫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하며,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 (www.healthytomorrow.co.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www.samsungtomorrow.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족대책위원회 또한 자체적으로 보상 지원 창구를 운영해 발병자들의 보상 접수를 돕고 있다. 보상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가대위측 노무사와 변호사가 가대위 위원과 함께 직접 찾아가 보상 접수를 지원한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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