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존 패터슨, “나는 숨거나 도망간 적이 없다”
입력 2015-09-23 09:42  | 수정 2015-09-24 10:08

‘이태원 살인사건 ‘존 패터슨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존 패터슨이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진술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용의자 존 패터슨은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가 살인자”라며 나는 숨거나 도망간 적이 없다”고 주장 한 바 있다.
앞서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 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는 살임혐의로 패터슨은 흉기 소지혐의고 기소됐다.
이후 에드워드 리는 증거 불충분으로 1999년 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패터슨은 1년 6개월 형을 받고 7개월 가량 복역한 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패터슨은 1999년 당국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피해자 유가족의 고소로 패터슨에 대한 수사가 재개됐지만 패터슨은 미국으로 도주한 뒤였다.

22일 패터슨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인천국제공을 통해 송환됐다.
‘이태원 살인사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야한다” 이태원 살인사건, 16년 만에 왔네” 이태원 살인사건, 공소시효는 지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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