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보루네오가 최대주주의 지분 취득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보루네오는 전일 대비 105원(7.29%) 오른 1545원을 기록 중이다.
보루네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최대주주인 전용진씨가 주식 63만8201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전씨 외 1인의 지분율은 기존 13.41%에서 15.01%로 늘었다.
그동안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온 보루네오는 오는 11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보루네오는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박성진 외 8명이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소송에 대해 허가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하며 임시 주총을 소집한 바 있다. 박 씨 등 9명은 이 회사의 이사 7명 해임의 건과 사내이사 후보자 10명에 대한 이사 선임의 건, 감사 해임의 건, 감사후보자 선임의 건 등을 안건으로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난 7월 소송을 제기했다. 박 씨 등 9명은 개인 주주로, 구체적인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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