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엄지의 제왕] 쓰레기통에 버려진 감 꼭지, 알고 보니 가을 보약?!
입력 2015-09-23 09:19  | 수정 2016-01-02 16:01
사진=MBN


[엄지의 제왕] 쓰레기통에 버려진 감 꼭지, 알고 보니 가을 보약?!


22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가을철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가을 열매를 제대로 먹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송재철 한의사는 '가을 보약'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이 각 가정에 쓰레기통에 숨겨져 있다고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가 소개한 첫 번째 음식은 바로 감 꼭지!

'감 꼭지'가 가을 보약으로 소개되자, 정경미는 "감 씨, 감 껍질은 이해가 가는데 감꼭지는 생소하거든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송재철 한의사는 감 꼭지가 실제로 한약에 쓰이고 있다며 "좋은 보약"이라고 했습니다.


신동진 한의사 역시 "감 꼭지는 감 시(柹), 꼭지 체(蔕) 자를 써서 '시체(柹蔕)'라 불리는데, 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딸꾹질을 멈추게 하고 기침이나 천식, 만성기관지염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송재철 한의사는 "감 꼭지가 감 과육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15배이상, 폴라보노이드와 같은 성분은 2.5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효능으로만 따지면 감 서 너개를 먹는 것보다 꼭지 하나를 제대로 먹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태현은 "그럼 감 하나를 따서 꼭지를 먹고 과육을 버려야 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연진들이 웃는 사이 MC 허참이 감 꼭지를 입에 넣어 씹었습니다.

그러자 송재철 한의사는 "단단한 조직때문에 직접 씹기에는 딱딱하기 때문에 차 형태로 우려 먹는 것이 좋다"고 먹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곧바로 안내된 '감꼭지 차' 제조 방법은, 과육을 먹고 난 뒤에 꼭지를 씻어서 바짝 말린 후에 충분히 끓여서 우려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맛이 약간 떫을 수 있기 때문에 꿀을 첨가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송재철 한의사는 감꼭지 차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압을 낮춰주고 활성산소의 제거를 도와 몸의 활기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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