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박 모레 회동...화합 될까?
입력 2007-09-05 14:07  | 수정 2007-09-05 18:39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모레(7일) 만납니다.
치열했던 경선 이후 첫 만남이어서 무슨 얘기가 오갈지, 만남 이후 화합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의 만남이 마침내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금요일 만나기로 했다. "-

외형적으로는 강재섭 대표가 양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참석인원은 강 대표, 이 후보, 박 전 대표, 나경원 대변인 4명입니다.

관심은 무슨 얘기가 오갈지와 만남을 계기로 양측이 화합할 수 있을지에 집중됩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진심으로 서로 협력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야지. 박대표도 정권교체라는 목적이 같다. 한마음이 되서 만나면 잘 할 거다. "-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의 당직 '독식'과 당권-대권 분리 논란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가 오갈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원장 제의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한 박 전 대표측의 협조를, 박 전 대표는 '당 운영 공조'와 '공천 불이익 배제' 등 실질적인 요구들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
-"당 핵심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이 큰 틀에서는 화합의 모습을 보이겠지만, 이견 노출로 성과없는 자리로만 끝날 경우에는 갈등이 다시 표면화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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