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꼼수 부리다 결국 송환…'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나오나
입력 2015-09-23 07:07  | 수정 2015-09-23 07:19
【 앵커멘트 】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1시간 전쯤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고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순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6시쯤, 아더 존 패터슨을 태운 차량이 서울 구치소에 들어갔는데요,

도주 16년 만에 진범으로 드러날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패터슨은 세시 간 전쯤인 새벽 4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에 나타난 패티슨은 호송팀 관계자에게 양팔을 잡힌 모습이었는데요,

창백한 얼굴에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얼굴로 다소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쏟아지는 관심에 놀란 듯 보였지만 담담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습니다.


패터슨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말에 아니라고 답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가 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젓다가도 자신이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을 제기 하기 전 법원에 범죄인인도 결정의 집행 정지 신청을 하지 않아 한국에 결국 송환됐습니다.

미국 당국의 한국 송환 통보를 받나서야 뒤늦게 이같은 상황을 깨달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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