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혁신위, 마지막 혁신안 발표…문재인, 지도부 만찬
입력 2015-09-23 06:50  | 수정 2015-09-23 07:09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오늘(23일) 고강도 혁신안을 발표합니다.
특정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용퇴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3일)로 4개월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의 마지막 혁신안은 인적쇄신입니다.

이 쇄신안에는 전직 당 대표급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취약지역인 영남이나 서울 강남 지역 등에 출마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특정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용퇴론'을 주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번 혁신안의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의 탈당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이번 혁신안이 추가 탈당의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당내에서 대두되는 부패척결에 대한 의견도 혁신안에 일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지난 20일)
- "단 한 건이라도 부패 혐의로 법원의 유죄판결이 확정된 당원은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즉시 제명조치 해야 합니다."

비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공천 심사 단계에서 탈락시키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어제(22일) 저녁 최고위원들을 처음으로 자택에 초대해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혁신을 바탕으로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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