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석상 턴 복면 도둑, 엘리베이터 고장 나 덜미
입력 2015-09-22 19:30  | 수정 2015-09-23 07:32
【 앵커멘트 】
복면을 쓴 2인조 절도범이 미국 오하이오주 켄우드의 보석상을 털었습니다.
사전답사까지 하며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만, 이들의 범죄는 엉뚱한 곳에서 틀어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보석상에 들어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는 이 남성은 9시간 뒤 복면을 쓴 2인조 절도범으로 돌변했습니다.

유리문을 부수고, 잠긴 안쪽 문도 드라이버로 능숙하게 엽니다.

침입에 성공한 복면 도둑들은 보석상에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 26개를 포함해 보석을 닥치는 대로 쓸어담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재빠른 도주.

도둑들은 도주로로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계단을 택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포기하고, 엘리베이터를 택합니다.

사전답사까지 하며 치밀한 절도 행각에 나섰던 2인조 도둑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서 발목을 잡힙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 안에 갇히고 만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크 레인 / 보석상 주인
- "경찰이 일찍 도착해준 덕분에 도둑을 잡을 수 있었어요."

각각 61세와 57세의 노련한 복면 도둑들의 영화 같은 보석상 털이는 결국 철창신세로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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