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다음달 최대 규모 세일 시작
입력 2015-09-22 19:01  | 수정 2015-09-23 08:09
【 앵커멘트 】
여러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 열리는 대규모 세일행사로 연간 소비의 20%가 이뤄지는데요.
침체된 소비를 살리고,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개최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대형 쇼핑몰 앞.

텐트가 줄을 맞춰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캠핑 촌에 온 듯하지만, 미국 내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직전 쇼핑객들의 모습입니다.

영국도 마찬가지.


쇼핑몰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전투를 방불케 합니다.

영미권의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이뤄지는 매출은 연간 판매의 무려 20% 수준.

소비 촉진에다 외국인 관광객 유인 효과까지 검증되자 우리 정부도 올해부터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이 행사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같이 대한민국의 대표 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은 물론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무려 2만 6천 개가 넘는 업소가 참여합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5개월간 카드 무이자 할부도 제공됩니다."

▶ 인터뷰 : 후미아오 / 중국인 관광객
- "한중 우호관계가 좋고 드라마 등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 커 관심을 끌 거 같습니다."

정부는 최근 자동차 판매 등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해 이번 행사가 시작되면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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