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전쟁 시작… “개막작 1분 31초만에 매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시작을 알리는 개·폐막작 예매가 2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됐고, BIFF 사무국은 "개막작 '주바안'은 1분31초, 폐막작 '산이 울다'는 2분53초 만에 매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개·폐막작은 능력 있는 신인 감독의 영화가 선정되면서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개막작인 '주바안'은 인도에서 능력 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으로, 인도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을 맡았다. 주인공 딜셰르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길을 소개한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매력적인 시크음악이 더해져 인도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작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 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을 영화화했다. 래리 양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랑유에팅, 왕즈이 등 주연배우들은 신예답지 않은 열연을 선보였다.
한편 BIFF 측은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예매는 24일(목) 오전 10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ATM, 폰뱅킹을 통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예매와 관련된 상세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각종 예매 문의 안내를 비롯한 영화제 행사 안내를 위해 BIFF 콜센터(1666-9177)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