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돼 전국 11곳에서 추진 중인 행복주택사업의 첫 입주 지구인 서울 4곳의 입주 예정자 847명이 선정됐다.
2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346가구)지구 입주자 모집결과 847명 모집에 8800여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이 10대 1을 웃돌았다.
입주예정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80.2% (679명)에 달했으며,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각각 9.6%(81명)와 10.2%(87명)를 기록했다. 특히 젊은층 평균연령은 28세로 92%가 서울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층별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대학생 평균연령은 21.8세,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비율은 94%에 달했다. 사회초년생 평균연령은 27.6세, 평균 취업기간은 27개월이고 서울 소재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93%, 신혼부부 평균연령은 31.5세, 평균 결혼기간은 17개월, 서울 소재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86%였다.
입주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송파삼전이 이달 22∼23일, 서초내곡·구로천왕·강동강일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입주는 다음달 27일(강동강일 12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입주예정자의 첫 입주지구에 대한 방문점검도 진행된다.
어선 이달 22일 송파삼전·구로천왕지구의 입주예정자가 건축 관련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주택 내부, 주민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사업시행자는 개선필요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사업이 현재 전국 119곳(7만가구)에서 원활히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입주물량이 증가돼 더 많은 젊은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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