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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 옥스프링, 통산 50승 향해 전진
입력 2015-09-21 21:51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21일 잠실 LG전서 승리를 추가, 시즌 11승-통산 48승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시즌 11승을 거둬 올 시즌 남은 경기 목표로 삼았던 통산 50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옥스프링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번째 퀄리티 스타트. 최고 147km의 속구(31개)에 컷패트스볼(28개)를 위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볼 등을 고루 던졌다.
이날 경기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거듭되면서 옥스프링은 승리투수 요건을 얻기 위해 살얼음판을 걸었다. kt 타선은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안타도 3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5이닝 동안 무실점, 1-0 리드를 이어가던 옥스프링은 6회말 2피안타 1볼넷으로 1사 만루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루이스 히메네스에 희생타를 허용,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위기서 대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LG의 역전 희망을 꺾어놓았다.
옥스프링이 실점한 뒤 kt 타선은 7회초 곧바로 그에게 선물을 쥐어줬다. 이대형이 2사 1,2루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옥스프링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7회말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옥스프링의 승리를 그대로 지켜냈다.
옥스프링은 지난 11일 수원서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kt의 첫 10승투수가 됐다. 이후 16일 마산 NC전에 등판했지만 우천 노게임 선언되면서 11승 도전을 미룬 바 있다. 아쉽게 등판을 미루게 된 옥스프링은 또 다시 LG전서 승리를 수확하면서 KBO리그 통산 48승(40패)째를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10승을 달성한 후 남은 경기에서 3승을 보태 통산 50승을 거둔다면 매우 행복할 것 같다”고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옥스프링은 로테이션 상 앞으로 2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다. 2경기서 모두 승리를 올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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